추운 겨울, ‘우동 한그릇’으로 따스한 온정을 나누며 우리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해온 감동 드라마 ‘우동 한그릇’이 오는 11월 15일(금) 오후 7시 30분 북아현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우동 한그릇’은 일본작가 구리 료혜이의 원작 단편소설로 잘 알려진 작품으로 그동안 많은 연극무대에 올려져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해 왔고 영화로 제작되어 상영되기도 했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주부극단 모정의 정민준 대표는 이번 ‘우동 한그릇’ 작품을 90년대 말 한적한 시골마을의 작은 식당인 서대문의 홍은동 식당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우리 현실에 맞게 각색해서 무대에 올렸다.
연극은 가난한 환경의 세 모자가 매년 홍은식당을 찾아 우동 한 그릇을 시키자 마음씨 좋은 주인이 세 모자를 배려해 충분한 양의 우동을 전해 주고 그런 배려에 힘입어 성공한 후에 다시 홍은식당을 찾는다는 감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정민준 대표는 “주부극단 모정이 2017년에 창단되어 벌써 만 6년이 되었는데 그동안 십여차례 공연을 하면서 처음엔 무대에서 제대로 걷지도 못했던 아마추어들이 이젠 제법 무대를 뛰어다니고 할 말도 곧잘한다”면서 “그동안 성원해주시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힘들고 어려운 세상이지만 아직도 따뜻한 이웃이 있어 희망과 용기를 갖고 살아 갈 수 있다. 이번 ‘우동 한그릇’은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같은 이야기이니 많이 오셔서 함께 감동을 나누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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