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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어깨질환, 신촌연세병원과 살펴보자
추지웅 과장
 
서부신문 기사입력  2024/10/21 [10:19]

 

 

어깨는 우리 몸에서 가장 넓은 가동 범위와 유연성을 가진 관절이다. 따라서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은 대표적인 3대 어깨질환으로 신촌연세병원 정형외과와 함께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살펴보자.

 

'오십견'은 일반적으로 50세 전후에 많이 발생한다는 의미로 붙여진 명칭이지만 정확한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동결견'이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하고 주변 조직이 굳어가는 질환을 말한다. 오십견은 특별한 원인 없이 어깨 관절의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회전근개파열, 외상, 당뇨병 등의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오십견 초기에는 어깨 관절의 뻐근한 통증이 시작되고 점차 어깨의 움직임이 제한된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생기고 밤에 통증이 심해져 잠을 설치기도 한다.

 

회전근개는 어깨 회전을 가능하게 하는 4가지 근육과 힘줄을 의미하며 이 중 하나 이상이 손상되거나 파열되는 것을 '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한다.

 

회전근개파열은 나이가 들면서 힘줄이 약해져 발생할 수 있지만 외상이나 팔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직업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회전근개파열은 종종 오십견과 혼동되기도 하지만 회전근개파열은 오십견보다 팔을 조금 더 들어올릴 수 있는 특징이 있다. , 오십견은 내회전과 외회전을 포함한 다양한 각도의 움직임에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반면 회전근개 파열은 손상된 힘줄 방향으로의 움직임만이 제한된다.

 

석회화건염은 어깨 힘줄에 칼슘 성분의 석회가 축적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는 체내에 요로결석이나 담석과 같은 비정상적인 결석이 형성되는 것과 유사하다.

 

석회화건염을 유발하는 석회화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힘줄의 퇴행성 변화 및 미세 혈류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회화건염 주로 3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난다. 석회화건염의 주요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는 심한 통증으로 이로 인해 관절 움직임에 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은 모두 어깨 통증을 동반하지만 발병 기전과 병변 위치, 세부적인 증상 등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으므로 신촌연세병원 정형외과로 내원해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이 어깨질환도 조기에 진단하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어깨 통증과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이며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을 것을 권한다.

 

<신촌연세병원 정형외과>

신촌연세병원 : www.scy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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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21 [10:19]  최종편집: ⓒ seob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