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 방치하면 관절·척추에 무리
추지웅 과장
 
서부신문 기사입력  2024/06/26 [10:50]

 

신체의 가장 하단에 위치한 발은 몸의 하중이 집중되는 부위로 문제가 생기면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발은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잠들기 전까지 바쁘게 움직이는 부위로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무지외반증''족저근막염'이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쪽으로 휘어지면서 뼈가 돌출되고 돌출 부위가 신발에 마찰되어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무지외반증은 남성보다는 하이힐이나 좁은 앞코의 신발을 자주 신는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며 선천적인 요인으로는 평발, 과도하게 유연한 발에 자주 발생한다.

 

무지외반증을 방치할 경우 변형이 더욱 악화되어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이 겹치거나 관절이 탈구될 위험이 있으며 이는 보행장애뿐만 아니라 허리, 무릎, 골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증상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하여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로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보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족저근막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다.

 

족저근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내딜 때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며, 발뒤꿈치 안쪽이나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릴 때 통증이 심하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족저근막염의 원인으로는 장시간 걷거나 달리는 운동을 자주 하거나 오랜 시간 서 있는 직업, 굽이 없는 딱딱한 신발을 자주 신는 경우 등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가해지는 조건에서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밖에 평발이나 다리 길이의 차이 등의 선천적이고 해부학적인 이상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족부질환을 방치할 경우 보행에 어려움이 생겨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생길 수 있다. , 다른 신체 부위에 부담이 가중되어 신체 전반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고 심화된 이후에는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할 수 있다. 따라서 질환 초기에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끝으로 평소 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너무 꽉 끼거나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쏠리는 신발 착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 과체중이라면 체중 관리를 통해 발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며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통해 발바닥과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신촌연세병원 정형외과>

신촌연세병원 : www.scys.co.kr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공감
기사입력: 2024/06/26 [10:50]  최종편집: ⓒ seob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