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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칼럼 | ||||||||
2024년 국가건강검진, 선택 아닌 필수로 여겨야 | ||||||
박선민 과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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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한 번 잃으면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평소 건강관리에 힘쓰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몸의 이상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에 국가에서도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건강검진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니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자신의 건강을 미리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국가건강검진은 건강보험 가입자(지역가입자, 피부양자, 직장가입자), 의료급여수급자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국가건강검진은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홀수 연도에는 홀수 해 출생자가, 짝수 연도에는 짝수 해 출생자가 검진 대상이다. 따라서 2024년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는 짝수 해 출생자다.
국가건강검진은 크게 일반건강검진과 국가암검진으로 구분된다. 일반건강검진은 2년 주기로 실시하며(비사무직 직장가입자는 매년) 공통 검진 항목으로는 신장, 체중, 허리둘레, 체질량지수, 시력, 청력, 혈압 측정, 소변검사, 흉부 방사선 촬영 등의 검사가 진행된다. 일반건강검진은 이를 통해 △비만 △시청각 이상 △고혈압 △신장질환 △빈혈 △당뇨병 △간장질환 △폐결핵/흉부질환 △구강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 외에도 △이상지질혈증(남성 24세 이상, 여성 40세 이상/4년 주기), △B형간염(40세/보균자 및 면역자는 제외), △골다공증(54·66세 여성), △인지기능 장애(66세 이상/2년 주기), △정신건강 검사(우울증)(20·30·40·50·60·70세), △생활습관 평가(40·50·60·70세), △노인신체기능검사(66·70·80세), △치면세균막 검사(40세)가 있다. 이 검사는 해당 성별 및 연령 조건에 따라 공통 검진 항목과 함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국가암검진은 국내 발병률이 높은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 폐암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검진이다. 위암 진단을 위한 위내시경 검사는 만 40세 이상 남녀라면 2년에 1회 받을 수 있으며, 대장암 진단을 위한 분변잠혈검사는 만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연 1회 진행한다. 폐암 검진은 만 54세부터 74세 이하, 간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 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여성을 위한 유방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부터, 자궁경부암 검진은 만 20세 이상부터 2년에 1회 실시된다.
건강검진을 받기 전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검진 전날 저녁 9시부터는 금식해야 하며, 오후에 검진을 받을 경우에는 최소 8시간 이상의 공복을 유지해야 한다. 만약 기저질환이 있어 약을 복용 중이라면 의료진과 상담하여 섭취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검사 결과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검진 항목별 주의사항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국가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 항목은 필수적인 기본 항목으로, 특정 질환에 대한 가족력이나 고위험군에 해당된다면 필요에 따라 건강검진 항목을 추가해 검진받을 수 있다.
끝으로 건강검진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하고 2024년 건강검진 대상자는 올해 안에 꼭 검진받기를 권장한다. 또한 연말에는 수검자가 대거 몰려 검진기관 이용이 불편할 수 있으니 연말이 오기 전 여유롭게 검진을 받을 것을 추천한다. <신촌연세병원 가정의학과> 신촌연세병원 : www.scy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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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17 [10:34] 최종편집: ⓒ seobunews.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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