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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로 오인하는 ‘척추관협착증’, 주요 증상과 특징
김혁준 과장
 
서부신문 기사입력  2023/05/10 [10:44]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함께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척추질환 중 하나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허리 통증과 더불어 다리 등 하지에도 통증이 발생한다는 점 때문에 허리디스크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눌리면서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척추관협착증은 단순히 허리가 아픈 것뿐만 아니라 엉덩이와 다리까지 저릿한 신경통을 동반해 허리디스크와 유사해보일 수 있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는 달리 추간판 손상뿐만 아니라 허리 관절의 퇴화와 척추 근육의 약화가 동반되기 때문에 허리를 젖히면 통증이 심해지고, 구부리면 통증이 완화되는 신경성 증상이 나타나 분명한 차이가 있다. , 허리디스크는 자세에 상관없이 통증과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서있거나 걸을 때 증상이 발생한다.

통증의 양상에서도 차이를 보이는데 허리디스크는 빠른 시간 내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척추관협착증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노화에 따른 자연적인 통증으로 치부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을 방치하게 될 경우 다리에 마비 증세가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대소변 장애까지 초래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이 의심되면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퇴행성 여부, 척추전방전위증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CTMRI 등의 추가 정밀검사를 시행한다. 척추관협착증 초기에는 물리치료와 운동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의 완화를 기대할 수 있지만 통증에 별다른 호전이 없거나 신경증상 악화와 자세 변형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에는 수술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퇴행성질환은 평상시의 생활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올바른 자세 유지와 체중 조절 등을 통해 퇴행 속도를 늦추고, 무거운 물건을 옮기기나 과도한 허리운동 등은 척추에 부하가 가게 돼 퇴행성 변화를 촉진시키게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통증을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척추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신촌연세병원 신경외과 >

신촌연세병원 : www.scy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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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5/10 [10:44]  최종편집: ⓒ seob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