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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들기 어렵고 야간에 통증 '회전근개파열', 오십견과는 달라
최진호 과장
 
서부신문 기사입력  2022/12/01 [09:46]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다양하다. 특히 회전근개파열은 오십견과 혼동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쉬운 만큼 특징을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좋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의 회전운동 및 안정성을 유지해주는 역할로 어깨관절의 앞뒤와 상부를 감싸는 4개의 근육과 힘줄을 합친 것을 말한다.

 

이 네 가지 근육 중 하나 이상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파열되거나 변형, 손상될 수 있는데 이를 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한다. 회전근개파열은 노화로 의해 인대가 약해지면서 발생하는 퇴행성 변화 외에도 충격에 의한 외상, 반복적으로 팔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머리 위로 팔을 자주 올리는 직업군 등에서 쉽게 나타난다.

 

회전근개파열 증상으로는 팔을 들거나 손을 뒤로했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데 팔을 어느 정도 올리고 나면 오히려 통증이 줄어들기도 한다. , 목이나 어깨 옆 부분이 아프면서 어깨를 움직일 때 마찰음이 들리기도 하며 밤에 통증이 심해져 수면장애를 호소하기도 한다.

 

회전근개에 이상이 발생하게 되면 팔을 들어 올리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통증이 심해지고 근력이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오십견과 혼동할 수 있지만 수동, 능동운동의 가능 여부에 차이점이 있다. 오십견은 수동운동과 능동운동 모두에서 어려움이 나타나지만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수동운동의 제한은 드물다. 또한 회전근개파열은 이상이 있는 힘줄의 방향에 대해서 운동 제한이 나타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통증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지만 오십견의 경우 여러 방향으로 운동 제한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 환자의 나이와 어깨의 기능, 증상 등을 고려하여 적용하게 된다. 그러나 파열의 정도가 심하거나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에 호전이 없다면 관절내시경 수술을 통하여 파열된 부위를 다듬어주고 봉합하는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절개 부위가 작고 손상이 적기 때문에 입원 기간이 짧고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회전근개파열 예방을 위해서는 무리한 어깨 사용을 자제하고 신체 활동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굳은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 후에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등 평소 어깨 통증과 움직임에 관심을 갖고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신촌연세병원 정형외과>

신촌연세병원 : www.scy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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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2/01 [09:46]  최종편집: ⓒ seob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