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은평향토사랑 한마당 행사 후 진관동주민센터 기쁨홀에서 기념촬영.   © 서부신문

은평지역의 향토사와 문화재에 대해 연구하는 은평향토사학회(회장 박상진) 주최 “제16회 은평향토사랑 한마당 행사가 지난 17일 진관동주민센터 기쁨홀에서 개최했다.

박상진 회장을 비롯하여 차철수, 오경자, 한영탁, 박기륭 상임고문 등 임원진과 회원 5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내빈으로는 백화사 일법 주지스님과 샤머니즘박물관 양종승 관장이 함께 했다.

개회사에서 박상진 회장은 참여자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이번 백화사 '목련경변상도'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 것은 지난헤에 구청 문화관광과 관광진흥팀장으로 부터 백화사 불화를 문화재 신청을 추진하고 있는데 불화의 조성기를 번역해달라는 부탁을 받으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다가 금년 9월경에 백화사 주지(일법)스님으로부터 금년 2월 24일에 서울시 문화재자료 제86호로 지정받았다는 설명을 듣고 기획하게 되었다며, 이번 세미나가 은평의 문화지평을 넓혀가는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의 발제자로 나선 최선일 박사(문화재청 문화재 감정위원)는 "현재 불화는 1900년대 초반 것이 심사중인데 백화사 불화가 일제시대인 1925년에 조성되었음에도 문화재가 된 것은 목련존자 탱화가 희소하여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다며, 불화가 조성된 것이 인천의 어느 사찰인데 앞으로 연구를 통해 구체적으로 밝혀지리라 믿으며, 이번 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앞으로 전통사찰로 지정되어 많은 시민이 찾아가는 마음의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식전공개행사인 문화공연에선 국내 최고령 가수인 응암3동에 거주하는 윤광남(92세) 가수와 문채윤 가수가 노래공연을 펼쳐 회원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