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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창릉신도시 폐기물처리 시설, 은평구 인접 예정지 환경문제 대두
<데스크 칼럼>
 
서부신문 기사입력  2021/08/10 [18:44]

한계에 다다른 김포매립지의 문제로 수도권 각 지자체들이 쓰레기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청소행정이 주민생활의 쾌적함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관계로 온통 쓰레기처리 문제에 치중하고 있다. 또한 과도하게 배출되는 쓰레기 처리를 위한 소각장 건설로 각 지자체들은 물론 각 자치단체 주민들 간에 다툼 또한 비일비재로 발생하고 있다.
지금 고양 창릉신도시 폐기물처리시설 예정지가 환경영향평가를 내세우며 문제없다는 식으로 추진하려는 고양시에 대해 은평구 주민들의 반대의 목소리가 크다. 특히 고양시가 생겨나기 이전부터 봉산과 앵봉산 자락에 신사동, 구산동, 갈현동이 존재했고 수많은 은평구 주민이 이곳에 생활터전을 잡고 살아오고 있다. 주민 밀집도가 큰 이곳과 불과 1키로미터 밖에 안되는 이격거리로 폐기물처리 시설이 들어선다는데 따른 은평 주민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고양시는 고양시민의 생활권과 최대한 멀리 떨어져 폐기물처리시설을 만들기 위해 더 오래전부터 터를 잡고 살고 있는 은평구 주민들의 일상을 깨트리는 행위를 중지해야 한다. 은평구 주민들은 환경영향평가가 아무 문제가 없다면 굳이 문제를 야기하면서 지역경계선까지 끌고 올 것이 아니라 더 좋은 곳을 찾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양시민은 국민이고 은평구민은 국민이 아닌 것이 아니다. 고양시는 고양시민 만을 위한 행정에서 탈피해 누구나 같은 대한민국 국민임을 각성하고 상호호혜의 정신으로 문제를 풀어 갈 것을 요구한다. 은평구청 또한 적극적 태도로 고양시는 물론 상위기관인 환경부와도 실마리를 풀어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폐기물처리장 부지가 고양시민 생활권보다 은평구민 생활권에 더 가까운 현실을 이해하기 어렵고 밀집도가 낮은 지역을 찾는데 훨씬 수월한 고양시는 더더욱 은평구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페기물처리장 건설부지를 받드시 옮겨야 한다. 행정행위가 분리되어 있는 자치단체간이지만 일방적인 추진 행태는 결코 바람직한 결과를 도출 할 수도, 이해 할 수도 없는 것이다.
은평주민의 사고가 결코 지역이기주의인 님비현상이 아님을 고양시는 인지하고 협의와 숙의를 거쳐 올바른 방향으로 창릉신도시 폐기물처리장이 건설되기를 은평 주민들은 바라고 있다. 거친 항의가, 물리적 행사가 발생되지 않도록 혜안을 갖고 지혜롭게 문제가 풀리기를 바란다.

▲   이돈영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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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8/10 [18:44]  최종편집: ⓒ seob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