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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부러진 날개로는 날 수 없다
이돈영 편집위원
 
서부신문 기사입력  2020/06/01 [09:45]

방역과 소비 두 마리 다 잡아야

 

개인의 방역과 방역수칙이 지켜졌다면 소비는 미덕이다.

모 지역지와 모 의원의 5분발언에서 사회적거리두기 속에서 공직자의 소규모식사가 문제로 대두됐다.

상식과 규범 그 차이만큼 코로나19를 겪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가치기준도 혼돈되고 모호해지고 있다.

사회적거리두기로 촉발된 대인관계의 기피가 결혼청첩장이나 부고장를 받아들고 전에 같으면 꼭 가야할 곳도 한번쯤은 '가야 돼, 말아야 돼' 고민하게 만들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정답은 방역의 준수다. 

방역의 핵심이 대인접촉 회피에 있다. 이를 지키다 보니 먹고사는 문제가 더 절실해진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인관계 일에 종사하는 수 많은 직업군에서 대항 할 수 없는 자조의 한숨만 내 뱉고 있는 실정이고 소득없는 일상이 언제까지 계속될 지 전혀 예측 할 수 없는 상항을 더 두려워하고 있다. 

이에 국가와 지자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난기금을 풀어 가뭄에 단비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경제난을 걱정 할 수 있는 지금이 있기까지 코로나19극복을 위해 온 국민이 합심한 것이고 특히 방역당국과 희생을 감수한 의료진들 불철주야 공직자로서 사명을 다한 이름없는 이들이 있어 가능했다.

격려와 이해로 더 나은 일상을 하루속히 만들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한손이라도 보태 주는 미덕이 있어야 한다. 보태지는 못 할망정 쪽박을 깨야 할 것은 없다.

지자체 마다 지역경제 살기기 일환으로 국별, 과별로 재래시장과 MOU를 체결 시장활성화를 위해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준한 업무추진비 소비도 권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회적거리두기속에 는 모든 것을 차단하라는 것은 아니다. 더 방역에 치중하고 밀집형태의 집합을 삼가하여 전염을 방지 하자는 뜻이지 식당에서 밥 먹지 말자라는 뜻은 결코 아니다. 공직자들의 소단위 식사가 도마에 올라 그야 말로 염치없는 공직자로 만들고 있다. 방역일선에서 소리없이 주민의 건강을 위해 계획하고 실행하는 공직자들에게 당신들 공복으로서 당연한 것 아냐 하는 것처럼 맥 빠지는 것이 없다. 최선을 다한 노력을 알아 달라는 것도 아닌데 사기진작은 고사하고 엄중한 시기에 날개를 꺾는 일이 아닌지 우려 된다.

식사를 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방역의 원칙을 지키고 그에 따른 조치가 합당하게 이루워 졌다면 소규모의 식사는 슬기로운 방법의 지역경제활성화이고 더 권장되어야 한다고 본다.

모 과의 직원들은 집합시설의 점검으로 날밤을 세워 근무하는 경우도 있고 보건소, 구청직원도 상시비상체제로 근무하고 있는 지금 공직자의 모습은 우리가 바라는 이상으로 이 난국을 헤쳐 나아가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다만 조그마한 빈틈을 만들어 최선을 다한 공적이 훼손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것이고 방역과 소비 두 마리 토끼를 다 함께 잡아야 한다.

<이돈영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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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01 [09:45]  최종편집: ⓒ seob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