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극심한 어깨통증의 원인 석회화건염에 대한 모든 것
최진호 과장
 
서부신문 기사입력  2020/05/27 [07:35]

 

인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화하고 약해진다. 관절 또한 예외는 아니다. 특히 신체 관절 중 가동 범위가 가장 넓은 어깨관절은 각종 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고 그에 따른 통증을 유발해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준다. 오늘은 이러한 관절질환 중 어깨통증의 주범인 석회화건염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석회화건염이란 어깨가 연결된 인대에 석회가 침착하여 돌과 같은 덩어리가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성 질병이다. 발병 연령은 비교적 빠른 30~40대의 연령층에서 주로 발견되며 오십견, 회전근개파열과 더불어 어깨 관절 통증 유발의 대표적 질환으로 분류된다. 석회화건염은 위의 두 어깨질환과 비교하여 발병 빈도는 낮지만 발병 시 통증은 가장 극심하다.

석회화건염은 주로 어깨 주위 힘줄이 노화에 의해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괴사하며 그 과정에서 석회질이 침착되는 경우에 발생하며, 원활하게 순환이 되어야 하는 혈류가 제대로 이동을 하지 못하는 과정에서 어깨에 석회가 침착되며 발생기도 한다. 또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이거나 테니스, 배드민턴 등 관절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과도하게 하였을 시 충돌증후군이 원인기전으로 작용하여 발병할 수 있다.

석회화건염은 초기에 발견한다면 수술 없이 약물치료 및 체외충격파 등 물리치료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병증이 어느 정도 진전되었거나 장기간 보존적 치료에 불구하고 통증이 감소되지 않을 경우 관절내시경 수술이 시행될 수 있다. 관절내시경 수술이란 환부를 1cm 미만의 최소절개 후 특수한 소형카메라가 부착된 관절내시경을 삽입하여 모니터를 통해 관절 내부를 관찰하면서 직접 석회화된 조직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다른 수술에 비하여 통증이 적고 감염률이 낮아 합병증이 거의 없으며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빨라 시간에 쫒기는 직장인들도 무리 없이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관절내시경 수술이 아무리 장점이 많다 하더라도 가장 좋은 것은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만으로 호전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질병에 대한 빠른 자각과 그에 맞는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아래의 문항은 석회화 건염의 대표 증상으로 알아보는 자가진단법이다. 항목 중 자신이 다수 포함된다면 발병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빠른 전문 진단을 추천한다.

석회화 건염 자가진단법

외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유 없는 통증이 지속된다 특정 움직임과 상관없이 통증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큰 통증이 없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종과 함께 통증이 가중된다 팔 돌리기 등 운동에 제한이 온다 어깨의 견봉 아래쪽을 누르면 통증이 느껴진다 통증은 어깨 관절 앞부분에서 시작되어 팔 아래로 내려가거나 목으로 올라가기도 한다 밤에 통증이 심화되어 잠을 이루기가 어렵다.

<신촌연세병원 정형외과>

신촌연세병원 : www.scys.co.kr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공감
기사입력: 2020/05/27 [07:35]  최종편집: ⓒ seob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