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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암검진, 잊지 말고 챙기자!
오중원 부장
 
서부신문 기사입력  2020/03/19 [11:33]

  

3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암 예방의 날'이다. 321일의 숫자 3, 2, 1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는데 암의 3분의 1은 예방할 수 있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과 치료로 완치할 수 있으며, 3분의 1은 적절히 치료하면 완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만큼 암의 조기 진단 및 예방의 중요성은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에 국가는 암의 치료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해 국가암검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암검진은 1999년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대한 검진을 시작으로 2003년 간암, 2004년 대장암 검진이 추가됐다. 그리고 20197월부터는 폐암이 추가돼 총 6개의 암에 대한 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대부분 암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워 이미 상당히 진행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음주, 흡연, 비만인 경우 또는 생활습관이 불규칙하거나 간염 바이러스가 있는 등 고위험군의 경우라면 암 검진이 필수로 요구된다.

40대부터는 각종 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시기다. 따라서 국가암검진은 만 40세 이상부터 2년마다 위 내시경(또는 위장 조영)검사를 시행하고 간경변증, B, C형간염 바이러스 항체 양성에 해당하는 경우 6개월마다 간초음파 검사와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를 시행해 위암 및 간암 여부를 확인하도록 돕고 있다.

대장암의 경우 만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1년마다 분변잠혈반응검사(이상 소견 시 대장내시경 또는 이중조영 검사),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유방 촬영을, 자궁경부암의 경우에는 만 2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자궁경부 세포검사를 시행 중이다.

최근 추가된 폐암 검진은 만 54세 이상 만 74세 이하의 폐암 발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2년마다 저선량 흉부 CT 촬영이 진행된다.

하지만 암 검진은 가족력과 생활습관 등 개인의 특성에 따라 권고안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검진 간격 및 시기에 대해서는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국가암검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비용의 90%를 부담하고 개인은 10%만 부담하므로 저렴한 비용으로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특히 국가암검진 대상자나 의료급여수급권자는 본인부담금이 발생하지 않으며 자궁경부암과 대장암 비용은 공단에서 전액 부담하고 있다. 따라서 온가족이 국가암검진을 적극 활용해 나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도록 하자.

<신촌연세병원 가정의학과>

신촌연세병원 : www.scy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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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3/19 [11:33]  최종편집: ⓒ seob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