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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와 무관하게 찾아오는 ‘오십견’ 조기 치료 중요
최진호 과장
 
서부신문 기사입력  2020/02/03 [11:17]

 

오십견은 어깨의 운동을 제한하고 만성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어깨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오십견은 50대 이후 많이 나타난다고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그 연령대가 점점 낮아져 오십견이라는 명칭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흔히 오십견이라고 알고 있는 이 질환의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하고 점점 주변 조직이 굳어가는 질환이다. 아직 오십견의 발병 원인으로 뚜렷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주로 어깨 주변의 관절과 근육의 노화로 추측하고 있다.
오십견 초기에는 어깨 관절 부위에 뻐근한 통증이 시작되며 점차 어깨 운동이 제한된다. 이로 인해 팔을 들어 올리거나 세수나 식사 등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게 된다. 통증은 특히 밤에 심하게 나타나 통증 때문에 자다가 깨기도 한다.
오십견은 정확한 발병 원인이 없어 예방이 어렵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치료 후 수년이 지나도 어깨에 운동 제한이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어깨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으로 상태를 파악하고 진단 결과에 맞는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오십견의 치료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운동치료,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스테로이드 주사 등을 이용한 보존적 요법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오십견이 상당히 진행되었거나 보존적 치료로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관절 내시경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관절 내시경은 관절 부위에 내시경을 삽입하여 영상으로 관찰하면서 염증과 유착 부위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노년층에만 해당된다 여겼던 오십견과 같은 어깨질환이 연령에 관계없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평소 생활 속에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것을 피하고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적절한 운동을 통해 어깨의 근력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신촌연세병원 정형외과>
신촌연세병원 : www.scy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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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03 [11:17]  최종편집: ⓒ seob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