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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 해를 힘차고 알차게
박상동 본지 회장 신년사
 
서부신문 기사입력  2020/01/22 [15:33]

 

박 상 동     본지 회장

의료법인 제민의료재단 이사장 겸 동서의료원 원장

 

 

서부신문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친애하는 서부지역 주민 여러분!
2019년 기해년(己亥年)이 이제 역사의 황혼 속으로 저물어 가고 우리 앞에 다시 2020년 경자년(庚子年)의 새로운 앞날이 다가왔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도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장기적인 경기불황과 불안한 국제정세 속에서 지난 기해년도 녹녹하지 않은 한 해였습니다. 국내외적으로 크고 작은 수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했고, 온갖 시련과 갈등이 우리를 힘들게 했던 한 해였습니다.
국내에서는 정치적으로도 무척 혼란스러운 한해였습니다.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과 사퇴 문제로 공방이 이어지더니 연말까지도 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 문제로 국회가 공전하는 등 혼란스러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인양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면서 우리나라의 핵심 수출산업인 반도체산업에 지장을 초래했고 이로인해 국내에서는 고조된 반일감정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비핵화 추진도 모호한 상황입니다.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이 개최되면서 평화무드가 정착되는가 싶었고, 지난 6월에는 북미 정상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세기의 정상회담을 갖기도 했지만 최근 상황은 양국이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면서 국면은 오히려 경색되어 또 다른 불안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우리의 최대 우방인 미국 역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을 5배 인상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우리 정부가 난색을 표하기도 했었고 일부에서는 ‘주한미군을 감축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왔었습니다.
친애하는 서부지역 주민 여러분
우리의 국내외 상황은 이러한 난국을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가야할지 현명한 판단력과 지혜를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잡고 소통과 화합을 모색해야 할 것이고, 변덕스러운 국제사회의 이합집산식 경쟁구도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 그러한 능력과 저력이 우리에게는 충분히 있습니다. 지난 2019년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나라를 잃은 슬픔과 절망 속에서도 끈질긴 저항과 투쟁정신으로 반만년 역사의 한민족으로서의 혼과 정신을 이어온 우리들입니다. 수많은 도전과 외침 속에서도 우리의 정통성을 잃지 않고 도전과 희망의 역사를 써왔던 우리는 지난 해를 기점으로 다시 새로운 발전의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서부신문 독자 여러분!
지독한 어둠을 견딘 후에 찬란한 새벽이 밝아오듯 이제 새로운 경자년 희망의 한 해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새롭게 떠오르는 뜨거운 태양과 함께 새로운 한 해를 힘차고 알차게 시작하시기를 바라며,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신의 은총이 깃들고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서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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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22 [15:33]  최종편집: ⓒ seob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