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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뼈 도둑’ 골다공증,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로 예방
윤경진 과장
 
서부신문 기사입력  2019/09/18 [09:54]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골절되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인구 고령화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골절된 후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아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고 불리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 수는 2014년 82만 700명에서 2018년 97만 2,196명으로 최근 5년 새 18.5%가 증가했다. 특히 여성 환자가 전체 골다공증 환자의 93%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는 폐경기 이후 뼈와 연골을 강화하는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급감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골다공증의 주요 원인은 노화에 따른 골량 감소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 여성호르몬의 감소와 함께 급격한 골량 감소가 일어나 골다공증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그 밖에도 당뇨, 갑상선질환, 류마티스질환, 심장질환 등으로 인하여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유전적 요인, 음주, 흡연, 저체중, 골절 경험이 있는 경우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이처럼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이 위험한 이유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낙상 등으로 골절이 발생한 후에야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다. 모든 부위에서 골절이 일어날 수 있지만 손목, 척추, 고관절부위에 주로 나타난다. 무엇보다 골다공증 환자는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내리는 가벼운 활동뿐 아니라 재채기를 하는 등의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척추나 대퇴골과 같이 몸을 지탱하는 뼈에 골절이 발생하면 연쇄적으로 골절이 발생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예방하는 게 좋지만 몇 년 사이 키가 1~1.5cm 줄었다면 골다공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슘과 비타민 D의 충분한 섭취 및 금연, 적절한 운동은 필수다. 또, 알코올은 뼈세포 형성과 칼슘 흡수에 영향을 미치므로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걷기처럼 전신을 이용하는 운동과 노년기 근력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가벼운 근력 운동이 좋다.

 

골다공증은 이미 국민건강보험에서 검사나 치료를 보장하고 있어 부담이 크지 않으므로 더욱 적극적인 검사 및 치료가 권장된다. 특히 50대 이상의 연령이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골밀도 측정 등을 통해 골다공증 여부를 진단받고 관리하는 것이 골다공증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신촌연세병원 내분비내과>

신촌연세병원 : www.scy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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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18 [09:54]  최종편집: ⓒ seob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