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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이혼 안타까운 세태, 제 노래가 위안 되길
 
서부신문 기사입력  2019/08/20 [12:17]

국내 최연장자 가수 유성호, 4집 ‘이별은 무슨 이별’ 발표

그가 만든 노래,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 희망의 메시지 담아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 해서 노래까지 하는 가수로는 국내 최고 연장자 가수이자 월남전에도 참전했던 국가유공자(고엽제) 가수로 1, 2, 3집 앨범에 이어 최근 4집까지 발표하면서 건강한 꿈과 도전하는 삶으로 실버세대의 귀감이 되고 있는 유성호 본지 사장((주)베이징코야 회장). 외식업 경영인이자 언론인으로 활동 하면서 늦깎이 가수로서 제2의 인생을 활발하게 살고 있는 그를 만나보았다. <편집자주>

  

▲   ‘이별은 무슨 이별’ 앨범 표지. 유성호 사장이 부인 김윤희 여사와 함께 한 모습이다.     ©서부신문

 

“정이들은 너와 난데 이별은 무슨 이별 

 처음 만난 그날부터 우리는 짝꿍이었어

 잘살고 못사는건 타고난 팔자라지만 

 나는 나는 믿지를 않아요

 처음만난 그날처럼 믿어준다면 

 이별은 무슨 이별”

 

KBS 전국노래자랑이 배출한 가수
유성호 본지 사장(78)이 최근 발표한 4집 앨범 ‘이별은 무슨 이별’의 가사 내용이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이 약 745만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2000년도에 70세 이상에서 570명이 이혼을 했는데, 2018년에는 3,777명이 이혼을 했답니다. 황혼이혼이 늘고 있는 안타까운 세태를 보고 만들게 되었죠. 제 노래를 듣고 한 분이라도 이혼을 포기한다면 저로서는 더한 보람이 없습니다”라고 그는 4집 앨범 취입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7월 발표된 ‘이별은 무슨 이별’은 벌써부터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한국가요강사협회에서는 총 상금 1,000만원을 걸고 올해 11월경 ‘이별은 무슨 이별 콘테스트’를 개최할 계획도 갖고 있다. 또 ‘이별은 무슨 이별’을 프로듀서 한 KBS전국노래자랑의 신재동 악단장은 “노래마다 구성 요소가 있는데 유성호 가수는 그 부분을 잘 소화한다”면서 트로트계의 바흐라고 해서 ‘유바흐’라는 애칭을 붙여주기도 했다.
그는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 해서 노래까지 하는 가수로는 국내 최고 연장자 가수다. 작년 7월 도전한국인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도전 페스티벌’에서 ‘최연장 작사, 작곡, 가수 음반 3집’이라는 기록으로 ‘대한민국 최고기록 인증서와 인증패’를 받기도 했다.
또한 그는 KBS 전국노래자랑이 배출한 가수로도 유명하다. 2014년 4월 서대문구 편에 출연해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그해 6월 30일경 KBS전국노래자랑 중간 경선이 있었는데, 당시 세월호 사고 때문에 중간 경선을 하지 않고 11월 30일 KBS 신관 라디오공개홀에서 전국에서 일년동안 입상한 270개팀이 연말결선에 나가는 노래시합을 오전 11시부터 저녁 10시30분까지 경선하여 22개팀을 선발했다고 한다. 당시 서울시에서도 50개팀이 넘게 출전하였는데 유일하게 혼자 경선에 나가 2014년 12월 14일 KBS홀에서 리허설을 했는데, 송해 선생이 다가와 “서울시에서 1등한 것은 1천만 인구의 대표이십니다. 축하합니다. 나하고 노래 키가 같으니 비내리는 고모령을 1절은 유선생이 하시고 2절은 제가 부르겠습니다”라고 하고 또한 “2절 끝에는 같이 부르자”고 하여 KBS홀에서 송해 선생과 같이 노래를 부른 것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했다.

 

월남전에도 참전했던 국가유공자
그는 1961년 당시 20세 때는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현 세종시) KBS 전국농어촌 순회공개방송에서 황성옛터를 불러 최우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군 복무시절에는 월남전에도 참전했다. 그의 동생 또한 월남전에 참전했었고, 두 분 형님들은 6·25참전용사로서 둘째 형님은 화랑무공훈장을 수상한 보훈가족이다. 그의 나이 여덟살 때 미망인이 되셨던 모친은 아들 6형제를 모두 군에 입대시키며 강하게 키워 1971년 서울시장으로부터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68년 11월부터 1970년 7월까지 파월 백마부대 사단 수색중대에서 복무했던 그는 당시에도 노래를 잘불러 사단 위문공연 시에는 항상 식전 행사로 노래를 불렀으며, 사단장의 권유로 8개월간 더 월남에서 연장 근무를 하기도 했다. 당시 1969년 12월 24일 대통령 연말 하사품을 김성은 대통령 특별보좌관이 백마사단 연병장에서 전달식을 했는데 병장으로서 직접 수령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었다고 회고했다.
군 복무 후 경제신문사 기자로 활동했으며, 경영활동에 뛰어들어 세계 3대 요리 중의 하나인 중국 전취덕의 북경오리를 국내에 도입, 1998년 신촌에 베이징코야를 창업했고 현재는 종로 연합뉴스 건물에서 운영하고 있다.

 

실버세대의 건강한 삶을 추구하다
1집 앨범 ‘인생은 백세시대’ 취입 당시 그는 “점점 고령화되어가는 시대에 제가 만든 ‘인생은 백세시대’가 모든 분들이 밝고 건강하게 살아가자는 의미로 듣는 분들에게 위로와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었다.
2집 ‘낙원동의 밤’은 송해 선생의 권유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전국노래자랑 출연 이후 송해 선생과도 각별한 인연을 맺어오고 있는 그가 송해 선생에게 “‘영등포의 밤’은 있는데 왜 ‘낙원동의 밤’은 없는가요”라고 물으니 송해 선생이 “유 사장이 한번 만들어 보세요”라고 해서 한 달 만에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3집 ‘11시에 전화벨소리’는 바쁜 아침 시간을 보내고 한가할 때쯤인 오전 11시에 들려오는 전화벨소리를 통해 실버세대의 건강하고 행복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했다.

 

수많은 공연과 행사에서 노래봉사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호소력 짙은 감성 보컬로 누구나 공감하고 따라 부르기 쉬운 곡들로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그동안 수많은 공연과 행사에서 노래봉사를 해오고 있다.
2015년 9월 작곡가 신대성 추모음악회(서대문문화회관)를 시작으로 한국연예인한마음회 주최 어르신초청 한마음축제(장충체육관-2016년, 2018년), KBS신재동 악단과 함께 하는 송년음악회(영등포아트홀-2016년, 2017년), 송해길 선포 축하 대공연(낙원동 송해길-2017년, 2018년) 등 굵직한 무대에서 공연을 해왔다.
지난 2019년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조계사가 주최한 ‘종로구 어르신 초청 효 잔치’ 행사에서 가수로서는 유일하게 초청돼 노래공연을 하기도 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이 그의 앨범을 듣고 팬이 되어서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 취지에 잘 맞아 특별히 초청받게 되었다고 한다.
작년 5월에는 제2집 ‘낙원동의 밤’ 제작 발표로 낙원동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으면서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세균 국회의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고, 그해 6월에는 (사)한국가요작가협회 주최로 열린 제12회 가요작가의 날 작가선정가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의 활동사항은 TV조선 뉴스 판, 국방전우신문, 주간불교, 스포츠동아 등에 소개되기도 했다.

 

‘도전하는 삶’으로 왕성한 활동
"많은 사람들이 형편이 좋아지면, 날이 시원해지면 뭘 해봐야지 하는데, 그렇게 하지 말고 오늘 생각했으면 바로 도전하는 정신으로 열심히 노력한다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늦깎이 실버 가수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그는 현재도 베이징코야 회장이자 본지 사장 외에 ‘배호를 사랑하는 모임’ 고문, 연세대 신촌지역후원회 부회장, (사)송해길 보존회 이사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용익 기자>

 

▲   지난 2019년 5월 8일 어버이날 조계사에서 주최한 ‘종로구 장수 어르신 초청 효 잔치’에서 공연하고 있는 모습. 유성호 사장은 이날 가수로서는 유일하게 초청되어 공연을 했다.     © 서부신문

 

     

▲ 1집 ‘인생은 백세시대’, 2집 ‘낙원동의 밤’, 3집 ‘11시에 전화벨소리’ 표지.(사진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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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20 [12:17]  최종편집: ⓒ seob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