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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차고 답답해 자주 불안하다면?
최지선 과장
 
서부신문 기사입력  2018/06/25 [09:49]

 

한여름에는 무더운 날씨 탓에 낮에 계단을 오르거나 산책만 하더라도 숨이 차고 답답한 느낌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수면을 취하거나 안정된 상태에서도 호흡곤란으로 가슴통증을 겪은 적이 있다면 한번쯤 심부전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 질환은 단순히 숨찬 증상을 넘어 어지러움, 실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예기치 않게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심한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노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심장 기능이 저하되는 중년층에서는 비교적 여러 형태로 증상이 나타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심부전이란, 심장의 구조나 기능 이상으로 신체 조직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상태를 통칭한다. 심장에서 정상적으로 혈액을 내보내지 못하기 때문에 피로감과 운동 능력이 떨어지며 혈액을 받아들이는 쪽 심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부종, 간 비대, 체중 증가 또한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원인은 심근경색, 협싱증 등 관상동맥질환이며 고혈압, 심장판막 및 심장근육 질환도 주된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만성 부정맥을 앓고 있거나 빈혈, 음주, 스트레스, 갑상선 및 신장 질환 의 유무도 심부전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조기 발견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한 만큼 평소 정기검진을 통해 사전에 예방하도록 하자.
심부전 의심 시, 기본적으로 임상증상, 신체검사 및 심전도, 흉부 X선 촬영으로 종합 진단할 수 있다. 심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는 빈맥, 느려지는 서맥, 불규칙한 맥박과 같이 부정맥의 소견을 보이는 경우 추가적인 검사도 가능하다. 심장초음파를 통한 심장 상태 및 심부전 원인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일시적인 증상이라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심장내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사 및 진료를 받아보기를 권한다.
만일 심장의 판막 및 구조적인 문제라면 수술 치료가 불가피하지만, 최근 갑자기 나타난 반복되는 급성 심부전의 경우에는 원인 및 악화요인을 감별 배제하여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다만, 전문의 지시에 따른 약물 및 식이요법을 생활화하여 재발 및 악화 방지에 힘써야 한다. 중증 심부전의 경우 약물요법 외에도 증상의 정도나 상태에 따라 심박조율기, 카테터 등 시술로 도움받는 방법도 있다.
심부전은 생활습관과 관련이 높기 때문에 꼭 심장질환이 없더라도 과로의 스트레스가 심한 30~40대 흡연자도 예외는 아니다. 따라서 과도한 음주와 카페인 섭취를 피하고 염분 및 고지방 · 고콜레스테롤 음식은 최대한 줄여야 할 것이다. 비만은 심부전 위험성을 높일 수 있어 적절한 운동 및 식이요법을 실천하는 것도 좋다. 특히 당뇨, 고혈압을 앓거나 나이가 많은 경우라면 평소 이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병원 방문을 통해 심부전뿐만 아니라 합병증을 예방하길 바란다.
<신촌연세병원 심장내과>
신촌연세병원 : www.scy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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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25 [09:49]  최종편집: ⓒ seob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