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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행정도 IoT·IT 시대 ··· 잇단 성과
서대문구, 사물인터넷과 정보통신 기술 선도적으로 도입 운영
 
서부신문 기사입력  2017/03/09 [09:57]

바야흐로 지방자치 행정도 주민 서비스 증진을 위해 앞선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시대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에서도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IT) 기술을 선도적으로 공공행정에 도입해 잇단 성과를 내고 있다.
‘2016년 전자정부 대상(大賞)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스마트 가로휴지통 관제시스템을 비롯하여 △마을버스 안심귀가 안내서비스, △공중화장실 안전망 강화를 위한 신고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고, △IoT를 활용한 주차감지 관리시스템 개발도 추진 중이다. 또한 정보기술(IT)을 도입한 사례로는 △복지방문지도, △천사톡(카카오톡), △모바일 안심케어시스템, △밴드로 소통하는 마을버스, △14개 동별 모바일커뮤니티, △TONG 블로그 등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서대문구의 공공행정에 운영되고 있는 신기술 시스템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IoT 신기술을 활용한 서대문구 스마트 가로휴지통. 

스마트 가로휴지통
쾌적하고 청결한 도시구현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IoT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가로휴지통 관제시스템을 운영해 오고 있다.
구는 연희로와 연세로 및 인근 지역 가로휴지통 76개에 감지기를 부착했다. 가로휴지통이 넘치지만 신속한 수거가 이뤄지지 않거나 반대로 휴지통이 거의 비어있음에도 정해진 시간에 일률적으로 수거하러 가는 일을 방지해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담당 공무원과 환경미화원들은 관제시스템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화면을 통해 직접 가로휴지통을 열어 확인하지 않더라도 쓰레기가 절반쯤 찼는지, 90%가 넘어 빨리 수거를 해야 하는지, 아직 수거하러 갈 필요가 없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그간 통계를 보면 센서를 부착한 76개 가로휴지통 중, 하루 적정 수거 횟수가 3회인 경우가 26개, 2회 35개, 1회 12개, 0.5회 3개 등으로 나타났는데 구는 이에 맞도록 수거 경로를 최적화했다. 이에 따라 한 주간(7일) 76개 휴지통에 대한 총 수거 횟수는, 지난해 5월 초 1,483회에서 7월 말 959회로 꾸준히 줄었음에도 쓰레기가 90% 이상 쌓여 있던 비율은 같은 기간 30.8%에서 4.3%로 감소했다.

 

마을버스 안심귀가 안내서비스
지난해 1월 여성 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마을버스 안심귀가 안내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버스 내 설치된 비콘(beacon)을 통해 이용자 승하차 정보를 보호자에게 전송함으로써 안심 귀가를 지원한다. 비콘이란, IoT를 구현하기 위해 블루투스를 활용한 스마트폰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말한다.
구는 관내 9개 모든 마을버스 업체, 14개 노선, 88대의 버스에 비콘을 설치하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을 위해서는 서대문구가 위탁 개발한 ‘전국민안심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내려 받고 여기에 보호자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직접 번호를 입력하거나 간편하게 주소록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 10명에게까지 동시에 안심 문자 전송이 가능하다.
희망하는 경우, 서대문구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내릴 때마다 이용자 승하차 정보가 문자 알림으로 보호자에게 바로 전송된다. 이를 위해 블루투스와 위치정보는 ‘허용’으로 설정해 놓아야 한다. 이 서비스는 여성은 물론, 어린이와 청소년, 어르신 등 가족의 안전을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공중화장실 안전망 강화

안심화장실로 변신한 홍은1동 공중화장실. 
공중화장실 안전을 위해서도 IoT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관내 18개 모든 공중화장실에 ‘비콘(beacon)’을 설치했다. 비콘이 설치된 곳으로부터 반경 25m 이내에서 스마트폰을 흔들면 경찰서와 미리 입력해둔 보호자 휴대전화로 위치정보가 전송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경찰안심신고’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112 안심신고 설정 후 보호자 연락처를 입력하면 된다.
구는 공중화장실 내에 비상벨도 설치했다. 위급한 상황 때 비상벨을 누르면 버저 기능이 있는 외부 수신기와 비상등이 작동해 구조 신호를 보낸다.

 

복지방문지도
서대문구 복지방문지도. 고위험 빨강, 중위험 주황, 저위험 파랑 등으로 표시된다.  
구정 각 분야에 정보기술(IT)을 도입하는 데에도 적극적인데 ‘복지방문지도’가 대표적이다.
복지방문지도는 복지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복지향상에 기여하고자 서대문구가 2015년 3월 전국 최초로 구축한 방문복지 특화시스템이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체계적 상시 발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문석진 구청장의 의지로 실현됐다. ‘주민은 어디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르고 공무원은 누가 어려운지 모른다’는 문제의식과 ‘맛집이나 길을 찾는 지도를 사람을 찾는 지도로 바꾸자’는 생각이 바탕이 됐다.
이 시스템은 복지 대상자를 위기 정도에 따라 고위험 빨강, 중위험 주황, 저위험 파랑 등 색상으로 구분해 지도에 표시하고, 복지대상자 위기상태, 복지욕구, 서비스 지원, 방문 이력을 실시간 전산 관리한다. 지금까지 서대문구는 복지방문지도 시스템을 통해 취약계층 8,200여 세대를 26,400여 차례 방문했고 13,700여 건의 복지 욕구와 지원 내역, 민관 인력 1,200여 명의 방문 내역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복지방문지도 도입으로 그 이전에 비해 가정방문 횟수는 26%, 복지대상자 맞춤형 서비스 연계 건수는 23% 증가했다.
서대문구 복지방문지도시스템은 대외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복지방문지도 구축 운영’으로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모바일 메신저-천사톡(카카오톡)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발굴하고 신속한 복지서비스를 연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8월부터 모바일 메신저인 천사톡(카카오톡) 신고창구를 운영해 오고 있다.
천사톡을 통해 친구를 맺은 주민이 실시간으로 서대문구 복지담당자와 1:1 대화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신고가 접수되면 구청 복지종합상담콜센터(행복1004콜센터) 직원이 우선 유선상담을 한 뒤, 해당 지역 동 주민센터 직원이 가정 방문과 실태 조사를 진행한다.
구는 ‘천사톡’ 실시와 더불어 도시가스, 한전, 우체국, 경찰서 등 11개 방문형 사업기관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민관협약을 맺었다. 또 각 학교, 종교기관, 복지관 등 주민 접점 기관 97곳과도 신고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현재까지 가입자는 740여 명에 이르며, 향후 모든 주민에게 천사톡을 개방해 이웃이 이웃을 발굴하고 돌보는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모바일 안심케어시스템
독거어르신 휴대전화에 일정 기간 통신 기록이 없을 때 동 주민센터 복지 공무원이 안부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모바일 안심케어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SK텔레콤(주), IT개발사인 (주)루키스와 ‘독거어르신 고독사 방지를 위한 모바일 안심케어시스템 구축’ 업무 협약을 맺었다. SK텔레콤(주)이 통신망 연계를 지원하고 (주)루키스가 통신망을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다.
서대문구는 휴대전화 통화 기록이 없는 독거어르신 현황을 내부 전산망으로 전달받고, 동 주민센터를 통해 안부 확인과 방문에 나선다.
구는 시스템 개발 후 시범 동 1곳을 선정하고 올해 상반기 안으로 3개월간의 모니터링을 마칠 예정이다. 이어 시스템을 보완한 뒤 올 하반기부터 점차 모든 동으로 확대하고 다른 통신사들과의 연계도 추진할 방침이다.

 

밴드로 소통하는 마을버스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구석구석 연결하는 마을버스 이용 불편 개선을 위해 모바일 커뮤니티(네이버 밴드)를 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마을버스 이용객과 버스회사 관계자, 구청 관련 공무원이 가입해 소통할 수 있는 ‘서대문 마을버스’ 밴드를 개설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연일교통 서대문 3번’ 마을버스에 대해 시범 운영을 마쳤다. 이 버스는 홍은2동 주민센터에서 서대문구청과 연희삼거리, 연희IC, 연세대학교 앞, 신촌기차역을 거쳐 신촌전철역을 오가는데, 하루 8∼9천여 명의 승객이 이용한다.
앞서 구는 연일교통과 △‘서대문 마을버스’ 밴드 개설 △밴드에 올라온 불편 민원 실시간 모니터링과 즉시 처리 △청결하고 쾌적한 버스 만들기 등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것을 협약했다. 서대문구는 시범 운영 후 보완을 거쳐 최근 관내 14개 모든 마을버스 노선에 대해 각 노선별로 밴드를 개설했다.

 

동별 모바일 커뮤니티
모바일 커뮤니티(네이버밴드)를 활용해 주민과 주민 간, 주민과 구청 간 소통을 증진하고 업무 효율성도 높이고 있다.
‘우리 동네 소통방’ 역할을 담당하는 14개 동 밴드를 개설해 운영 중인데 충현아름드리(충현동), 신촌사랑밴드(신촌동), 연희보안관(연희동), 남일통통통(남가좌1동), 우리가 남2야?(남가좌2동) 등 개성 있는 이름들이 돋보인다.
동 밴드에는 통반장, 직능단체 회원, 유관기관 관계자, 파출소, 복지관, 주민센터 직원 등 주민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으며 현재 총 2,400여 명이 가입해 있다.
각계각층 회원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신과 동네의 소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에서부터 미담이나 관심사, 각종 민원(청소, 도로, 교통, 복지, 교육, 문화, 환경, 안전 등), 생활불편 사항 등을 게시한다.
서대문구는 동(洞) 밴드 외에 복지, 교통, 청소, 재난 등 분야별 구(區) 밴드도 만들어 운영 중인데, 각 동의 밴드 리더들은 해당하는 내용을 주제별 구 밴드에 연계시켜 민관이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한다.
구는 특히 현장민원에 대한 진행상황과 처리결과를 실시간 공개해, 투명하고 공감하는 소통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서대문구 TONG 블로그
'서대문구 TONG' 블로그 . 
지난해 11월 서대문구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한국블로그산업협회가 주최한 ‘제7회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에서 입상했다.
이 상은 블로그를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네티즌과의 공감과 소통에 두각을 보인 기업과 공공기관을 선정, 시상하는 상이다. 서대문구는 ‘공공부분 기초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는데,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가 생긴 이래 서울시 자치구가 이 상을 받기는 처음이다.
‘서대문구 TONG 블로그’는 뉴미디어 시대에 구정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함은 물론, 이웃의 훈훈한 삶에 공감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TONG 블로그(http://tongblog.sdm.go.kr)’에 들어가면 각종 문화행사와 생활정보, 복지, 체육, 사회이슈 등, 자체 제작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소통창구 TONG 블로그’는 2011년 개설 이후 누적 방문자수가 548만 명에 달하며, 하루 평균으로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4,500여 명이 찾고 있다.

 

IoT 관련 추가 사업 발굴 계획
한편 서대문구는 주차금지 구역에 IoT를 활용한 센서를 설치하고 주차감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업무 개선과 대민 서비스 향상 위해 사물인터넷 관련 추가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구민이 더욱 행복한 서대문구를 위해 SNS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주민과의 소통의 폭을 더욱 넓혀간다는 목표다.
구는 복지방문지도 외에도 지난해 ‘서대문 공사현장 지도정보’를 구축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안전정보시스템을 갖췄는데, 올해는 민원 발생 장소와 지도를 연계한 전산 시스템도 개발한다는 목표다.  © 서부신문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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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3/09 [09:57]  최종편집: ⓒ seob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