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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에 사시는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김영호 서대문을 국회의원 당선자 인터뷰
 
서부신문 기사입력  2016/05/11 [10:05]

▲     © 서부신문
당선 소감부터 말씀해 달라.

- 서대문 주민의 선택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선거에서 625표 차이로 지고, 4년 동안 정말 열심히 뛰었습니다. 이번 선거도 지난 선거처럼 박빙의 승부가 될 거라 생각했는데 7,600표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그동안 좌절과 실패를 했는데 지나고보니까 아름다운 추억 같습니다. 지난 낙선은 저에게는 보약같이 느껴져서 조금 더 겸손해 지는 것도 배웠고, 정말 우리 유권자들의 소중함도 알게 됐습니다. 또 더 강해졌다는 생각도 듭니다. 좌절했다 일어섰다, 좌절했다 일어섰다 해서 지난 10년 동안은 저를 좀 강하게 만들어주었던 과정이고 아름다운 추억, 보약 같은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뜻한 성원을 보내주신 서대문 주민 여러분에게 감사 인사를 보냅니다. 이번 경선과 본선 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서대문 주민의 부름에 응답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세 번째 도전 끝에 결실을 맺었다.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선거 결과를 평가한다면
- 선거 전에 여론조사만 보면 이번에도 안될 수 있겠구나 했는데, 그런데 분명히 느꼈던 것은 지역을 다녀보면 정부 여당에 대한 비판여론이 어느 때보다 강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도 여론조사를 보면 지고 있다고 나와서 이번 선거도 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했고 이번 선거를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는 민생을 돌보지 않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심판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회에 가서 민생을 돌보고 정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을 막으라는 서대문 주민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민 여러분의 뜻에 맞춰서 민생중심, 서민중심, 골목상권을 지키는 국회의원이 되어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정의로운 입법과 바른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대문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선거 기간 중 어려웠던 점과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 치열했던 당내 경선이 제일 먼저 생각납니다. 치열하고 아름다운 경선으로 본선 경쟁력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당내 경선에 참여했던 훌륭한 경선 주자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많은 분께서 도와주셨기에 치열했던 경선부터 본선까지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소녀상과 세월호입니다. 경선 때 굴욕적인 한일위안부 협의가 있었습니다. 지역에서 선거운동도 중요하지만,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기온이 영하 15도가 넘는 추위 속에서 침낭 들어가자는 소녀상 지킴이로 나선 학생들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소녀상 지킴이로 하룻밤을 보낸 것이 생각납니다. 선거가 끝나고 416 추모제에 참석했습니다. 분향하기 위해 우산을 받쳐 쓰고 3시간 동안 시민들과 줄을 서 있었습니다. 어느 한 분도 불평하지 않고 10~20초 분향을 위해 3시간을 묵묵히 서 있는 시민들을 보면서 감사한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같이 들었습니다.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20대 국회에서는 어떠한 역할을 하고 싶은가 
- 개인적으로 정치적인 꿈은 외교통상위나 법사위 쪽으로 가서 통일문제나 검찰개혁 쪽의 일을 하고 싶은데, 일단은 초선의원으로서 정치적인 꿈을 펼치기 보다는 지역 발전에 중점을 두고 싶어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상임위로 가서 일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겸손한 자세로 민생을 돌보겠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하는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어떤 이야기도 허투루 듣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통일 대한민국의 작은 밀알이 되고 싶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제가 지역공약으로 건 서대문 지하철 8km를 해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관계자를 지속적으로 만나서 사업을 진행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감사합니다. 서대문 주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언제라도 김영호가 초심을 잃고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거나, 겸손한 자세를 잃었다고 생각하시면 따끔하게 혼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서대문에 사시는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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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5/11 [10:05]  최종편집: ⓒ seob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