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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건강의 적신호. 혈변과 흑변
이태승 과장
 
서부신문 기사입력  2014/11/25 [17:01]
장의 건강을 확인하려면 먼저 대변을 확인하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장의 건강을 투여하듯 증명하는 것이 대변이다. 하지만 변과 함께 출혈이 발생하거나 색이 검을 경우 장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할 수 있다. 오늘은 혈변과 흑변에 대하여 알아보고 유추할 수 있는 질병과 그 대처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기본적으로 혈변과 흑변 모두 소화관의 출혈로 인하여 발생한다. 혈변이란 배변하는 과정에서 변 뿐만 아니라 혈액(피)가 함께 배출되는 것이고 흑변의 경우 본연의 색이 아닌 검은색을 띄는 변을 배변하는 것을 말한다. 둘 다 출혈로 인하여 발생하는 현상으로 소화관 내에서 5시간 이내로 머물다가 변고 함께 배출되는 경우 혈변이, 14~20시간 이산 체류하다 소화관 내의 세균에 의해 붉은 빛을 잃고 검은색으로 배출되는 경우 흑변이 나타난다. 이러한 형태는 정상적인 상태의 배변이 아니며 원인에 따라 위험한 질병의 전초 증상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의 원인은 출혈의 위치에 따라 다르다. 상부위장관의 출혈이 생겨 발생하였을 경우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식도 정맥류, 식도-위 접합부 열상, 위암, 위염 등을 의심할 수 있고 대장 출혈 시 대장암, 염증성 장질환, 치핵, 허혈장염, 대장궤양, 직장 정맥류 등을, 또 소장 출혈 시 혈관형성이상, 소장 궤양, 소장암, 림프종, 멕켈게실, 크론병, 소장점막병변 등이 발생하였을 수 있다.
이처럼 혈변과 흑변은 많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증상으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질병을 찾아야 한다. 먼저 짧은 시간 대량의 출혈을 하는 경우 혈압이 급속도로 떨어져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응급상황이 올 수 있으므로 혈압을 체크하는 등 활력징후를 평가하고 변의 이상 외에 다른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지를 정확히 체크하여 출혈의 위치를 추정한다. 이후 내시경 검사를 실시하여 출혈의 위치 및 병변을 직접 살펴보고 추후 치료 일정을 결정하게 된다.
혈변과 흑변의 치료는 그 원인을 호전시키는 것 이외의 방법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먼저 출혈의 이유를 알아내는 것이 필요하고 그에 맞는 전문적 치료를 시작하여야 한다. 질병을 간과하고 지체를 한다면 그만큼 치료가 어려워지므로 혈변 및 흑변이 나타나는 경우 빠른 내원이 필요하다. 치료의 시작은 질병을 간과하지 않고 경계한는 자세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신촌연세병원 내과>
신촌연세병원 : www.scys.co.kr / 모바일웹 : m.scy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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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1/25 [17:01]  최종편집: ⓒ seob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