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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와 혼동하기 쉬운 ‘척추관협착증’, 증상과 치료법
김태신 과장
 
서부신문 기사입력  2024/04/09 [17:41]

 

 

허리에 통증이 발생하면 보통 허리디스크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허리디스크 외에도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질환은 다양하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주요 척추질환 중 하나로, 허리디스크와 함께 흔히 발생하는 척추 질환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여러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 통증 외에도 엉덩이와 다리에까지 저릿한 신경통을 동반해 허리디스크와 유사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다르게 추간판의 손상뿐만 아니라, 허리 관절의 퇴화와 척추 근육의 약화가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지고 앞으로 구부릴 때는 통증이 완화되는 등의 차별화된 증상을 보인다. 반면 허리디스크는 자세와 관계없이 통증과 저림이 나타날 수 있으나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서 있거나 걸을 때 증상이 나타난다.

 

두 척추질환은 통증 양상에서도 차이가 나타나는데 허리디스크는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는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는 경우가 많아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통증으로 여기고 방치하기 쉽다. 이러한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다리 마비나 심할 경우 대소변 장애까지 초래할 수 있으므로 증상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이 의심될 때는 엑스레이를 통해 척추의 퇴행 상태나 척추전방전위증 등을 확인할 수 있으나, 보다 정밀한 진단을 위해선 CTMRI 같은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척추관협착증 초기 단계에서는 물리치료, 운동치료, 약물치료, 주사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증상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거나 신경학적 증상이 악화되고, 자세 변형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므로 일상에서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하거나 증상 진행을 늦출 수 있다. 특히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척추에 부담을 주는 행동은 삼가고 항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 꾸준한 허리 근육 강화 운동 및 스트레칭을 통해 허리를 튼튼하고 유연하게 유지하는 노력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조속히 병원을 찾아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다.

<신촌연세병원 신경외과>

신촌연세병원 : www.scy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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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09 [17:41]  최종편집: ⓒ seob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