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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서대문의 시대를 만들겠습니다
서대문을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 '감사'
 
서부신문 기사입력  2022/06/16 [15:13]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당선인 인터뷰>

 

▲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당선인   © 서부신문

당선 소감부터 말씀해 달라

-먼저 서대문구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주민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서대문은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지만 지역 내에는 아직도 50년 전의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또 많은 주민이 거주함에도 아직까지 지하철이 들어오지 않아 불편한 지역도 있습니다.

주민 분들께서도 서대문의 새로운 변화를 바라시는 마음으로, 중앙정부 및 서울시와 함께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저에게 한 표를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꼭 발전된 서대문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저를 믿고 구정을 맡겨 주심에 감사드리며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새로운 서대문을 만들기 위해 겸허한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선거에서의 승리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선거 결과를 평가한다면

-중앙정부가 성공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기초가 튼튼해야 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는 앞선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의 열망으로 탄생한 윤석열 정부가 더 안정적으로, 추진력 있게 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민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의 결과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국민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윤석열 정부,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한 팀을 이루어 서대문구 발전을 위한 구정을 펼치겠습니다.

민심은 항상 무서운 것입니다. 지난 정부에 대한 민심의 결과로 현 정부가 탄생했고, 현 정부가 잘못하면 민심은 또 바뀔 수 있습니다. 저는 주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읽고, 차분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일을 하겠습니다. 구청장으로서 여러 사람들의 힘을 함께 모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관계를 아우르는데 힘쓰겠습니다.

 

 선거 기간 중 특별히 어려웠던 점과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이번 선거는 끝나는 순간까지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없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선거 기간 동안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과 응원해주신 주민 분들이 있어 마무리까지 힘차게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선거를 치르며 있었던 많은 일들이 생각납니다만, 선거기간 제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저를 항상 지지해주신 분이 바로 지난 3월 작고하신 제 아버님입니다. 본인도 정치를 하셨어서인지 제가 정치를 하는 것을 좋아하시고 무척 자랑스러워 하셨는데요, 평소 저의 정치 활동에 많은 지원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당선이 확정되고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했습니다. 어머니께서도 감격해하시며 아버지가 살아계셨으면 참 좋아하셨을 것이라 해주신 말씀이 가슴 깊이 남습니다. 최근 아버님 산소에 다녀왔는데요, 항상 저를 응원해주신 아버님과 어머니를 생각하며 서대문구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서대문구청장 당선인으로서 서대문 발전을 위해 하실 일들은

-일 잘하는 구청장으로서 서대문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서대문, 서울의 중심 도시 서대문을 만들겠습니다.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재개발 신속 지원을 통한 주거혁신입니다. 서대문에는 60곳의 재개발, 재건축 현장이 있는데, 주민들이 원하는 재개발, 재건축이 신속,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신통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역은 ‘모아주택’과 ‘모아타운’ 방식으로 추진해 서대문의 지역발전을 촉진하겠습니다.

다음으로 경의선 지하화와 유휴지 개발을 통한 생활 혁신입니다. 경의선 지하화의 경우 오랜 기간 우리 지역의 숙원 사업입니다. 서대문 내 8개 동을 관통해 하루 450회를 지나며 많은 소음과 분진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겪어왔고 지역발전에도 현저한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러한 경의선을 지하로 다니게 하고 여기에서 확보되는 유휴 철도부지에 지역대학과 연계해 스마트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구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주민을 위한 공원 등 녹지 공간도 확보하겠습니다.

이밖에 홍제천과 불광천 주변을 문화와 감성이 흐르는 수변감성도시로 조성하고 유진상가와 인왕시장은 강남의 코엑스와 같은 서북부 랜드마크로 개발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겠습니다. 또한 서대문은 관내 9개 대학이 위치한 청년 도시입니다. 이러한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신촌지역 대학가에 신 대학로를 조성하고 경제 혁신을 추진하겠으며, 지역 내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서부 경전철과 강북횡단선의 조기 착공과 간호대역 신설, 공항철도 가좌역 정차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자치구 최초로 신통복지센터 조성 운영을 통해 행정서비스만이 아닌 인생케어서비스를 지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이번 선거 이후 많은 주민들께서 ‘축하한다’는 말보다는 ‘그동안 고생 많았다’, ‘잘 버텼다’는 말씀들을 해주셨습니다. 10년 만에 다시 일을 시작하는 저에게 그동안 걱정해주셨던 마음과 함께 앞으로의 행보에 응원을 보내주신 것 같습니다. 주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을 가슴 속 깊이 새기고 서대문을 위해 다시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히 생각하며, 지역 발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큰 일꾼, 힘 있는 이성헌과 함께 확 바뀔 서대문의 변화를 기대해 주십시오. 새로운 서대문의 시대를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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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6/16 [15:13]  최종편집: ⓒ seobunews.co.kr